1. 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 카테고리 없음2021. 1. 24. 20:12

"사람의 귀함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가?" 에 대해 물어본다면 나는 "아니요" 라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느끼고 있지만, 난 손익 관계를 생각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그리 많지도 않고,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다.
저자는 세 대의 휴대 전화에 4만 개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하루 동안 걸려오는 전화만 300~350통에 문자도 200통, 한 달 요금이 100만 원을 훌쩍 넘긴다고 하니 나로선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읽어보았다. 이 사람은 어떻게 살고 이 책을 통해 무슨 말을 할까? 3가지로 요약해 보았다.
1. 잘 싸우는 것도 능력이다
친한 관계일수록 자주 싸우는 일이 발생한다. 갈등 없고 싸우지 않는 관계가 마냥 좋은 것 같지만, 서로의 진심을 모르는 사무적이고 피상적인 관계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2. Give and Take
모든 관계는 무엇인가를 주고 받는다. 다만 무엇을 주고받느냐가 다를 뿐이다. 여기서 저자는 말한다. '계산하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상대에게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결국 그 관계의 주도권은 내 손으로 들어온다.'
3. 잡담의 중요성
잡담은 첫 만남 때 상대방의 단단한 마음을 노크하는 기술이다. 하수는 만나자마자 곧장 용건부터 꺼내기 바쁘지만 고수는 절대로 본론으로 직행하지 않는다. 그런데 잡담은 아무 이야기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함께' 흥미롭게 이야기할 만한 소재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그 내공을 쌓으려면 신문 읽기나 독서 중에 발견한 좋은 구절이 있을 때 써놓는 메모 습관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얼마나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있었다. 조금만 뒤틀리면 그곳에서 피하려고 했던 내 모습과는 정 반대이기에 거부감까지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만나서 부대끼고 화도 내고 싸워도 보고 그렇게 겪어봐야 뭐든 나오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를 희생하지 않고도 현명하게 관계 맺는 법.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일깨워준다.
